<시사IN>은 시사저널 경영진이 삼성에 관련된 기사를 일방적으로 삭제한 것에 반발하여 1년이 넘게 파업을 하다가 기자들의 퇴직금과 언론의 독립을 갈망하는 독지가들의 성금으로  권력과 성역으로부터 독립한 참 언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탄생했다.


창간호부터 미국에 있는 신정아 씨를 단독 인터뷰 하면서 특종을 하더니 최근 김용철 전 삼성법무팀장 양심고백에 대한 특종보도, BBK 사건 관련 에리카 김 인터뷰, 검찰이 김경준 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자필메모 공개 등을 통해 시사인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시사저널에서 삼성과 관련된 기사가 기우가 아니었슴을 명백히 입증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가장 큰 광고주인 삼성의 눈치를 보느라 한겨레를 제외한 모든 언론이 침묵했을 때 시사인이 가장 먼저 김용철 변호사의 고백을 기사화 했다.


이러한 공로로 언론노조가 시상하는 제17회 민주언론상 본상의 영예가 <시사IN>에 돌아갔다. 민주언론상은 언론 민주화 및 언론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하고, 언론노조 강령을 구현하는 데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창간 삼개월 만에 뜻 깊은 상을 받았다는 것은 편집권 독립을 위해 거리에서 1년 넘게 싸우면서 언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준 시사인 기자들의 노력의 결과이기에 크게 축하해야 할 일이다.


언론이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한다는 명제의 실천이 쉽지않은 과제 이지만 국민주 형태의 한겨레신문 우리 사주 형태의 경향신문, 서울신문, 새전북신문 등과 함께 시사인이 하나의 새로운 독립언론의 모델로서 큰 성과를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울러서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방송 보도에서도 이러한 독립성의 기치를 든 언론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독립언론으로서 독자에게 보답하며 초심 잃지 않겠다”는 민주언론상 수상 소감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른 언론이 보도할 수 없는 차별화된 내용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 시사인의 독립성과 건전성을 가꾸고 키우는 것은 결국 독자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기에 우리 사회를 위해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구독하는 것이 필요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2007.12.8)

 

◇ 시사저널과 비교해 시사인이 얼마나 팔리냐고? 많이 팔리지(동영상)

 

2007/12/07 - [2007대선] - 2007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구현하자

2007/12/08 - [2007대선] - 정동영 - 문국현 후보 단일화는 성사되어야 한다.

2007/12/06 - [2007대선] - “국민을 위한 검찰”의 BBK 수사결과 유감

2007/12/02 - [방송통신] - 일산 방송영상의 디딤돌 mbc드림센터 준공

Posted by 황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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