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는 BBK 주가조작 의혹, 도곡동 땅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자녀 교육을 위해 5차례 위장전입에 이어 자녀를 위장취업 시켜 세금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대통령이 전부가 아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 하면 된다는 천민자본주의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는 사건이다.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행태가 이래서야 국민들에게 어떻게 공정한 행정을 펼칠 수 있겠는가?


정신과 의사 정혜신은 “그게 다가 아니다”라는 칼럼을 통해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자와 관련된 한 연구에서, 수감자들은 목숨을 겨우 유지할 정도로 최소량의 식수만을 지급받았는데 어떤 이는 그걸 반만 먹고 반은 남겨서 자기 몸을 씻었다고 한다. 당시 상황에서 그들의 행동은 어리석고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식수로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물로 몸을 씻는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그런데 신기하게도 식수를 남겨서 자기 몸을 씻은 사람들의 생존율이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높았다는 게 연구의 결과다. 우리 중 누군가는 생존에 필수적이라 여겨져온 양의 수분을 공급받는 것보다 인간으로서 자기 품위를 유지할 때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경제적인 성공 못지 않게 공동체에서 지켜야할 규범이 있고, 인간의 본성은 경제적인 만족으로 모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네티즌은 대통령 후보 이전에 4대의무나 제대로 지키라며 일갈하고 있다. 이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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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보도  주요 내용
 

“생각해봐라. 수백억 재산에 건강보험료 1만3160원 내던 사람이 무슨 짓인들 못할 것이며, 안하겠는가? 한국인들 생각을 안하는 거냐? 생각할 뇌가 없는 거냐?”
(<미디어다음> ‘산처럼’)


“BBK, 땅투기, 위장전입, 선거법 위반, 자녀 위장취업, 맛사지 등 수없는 의혹에도 국민의 50%가 넘게 지지하고 있어요. 국민이 원숭이 지능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지지율이잖아요.”(<미디어다음> ‘이방인’)


“비리로 비리를 돌려막으니. 카드 돌려막기는 들어봤어도, 오죽하면 대변인도 이 정도는 해명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하냐?”(<미디어다음> ‘jjykko’)

                                                        

 

“이 후보의 건물 관리회사인 대명기업으로부터 큰딸 이주연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직원으로 등재돼 매달 120만원을 받았고, 막내아들 이시형씨는 2007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이 곳에 근무하면서 매달 25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 후보의 아들과 딸은 실제 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 후보의 막내아들은 지난해 외국계 금융회사인 국제금융센터(SIFC)에 입사했다가 올해 7월 퇴사하고 외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서류상으로 보면, 국제긍융센터와 대명기업에 근무한 기간(2007.3~2007.7)이 겹친다. 또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직원으로 등재됐던 이 후보의 딸은 2003년부터 1년 동안 미국에 있었다.


결국 이 후보는 자녀들을 자신의 회사에 ‘유령 직원’으로 등재해 지금까지 8800만원의 월급을 주는 방법으로 자신의 자녀에게 회사 돈을 빼돌린 셈이고 또 그만큼의 금액이 비용으로 처리돼 탈세를 한 셈이다. 이는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탈세와 횡령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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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2 - [2007대선] - 위장취업 곤경 나경원 대변인 "내가 못살아"

2007/11/10 - [2007대선] - 이회창, 이명박, 삼성 그리고 대한민국 검찰

2007/11/11 - [2007대선] - 정동영 좌회전 "가족행복시대" 가는 길

2007/11/11 - [2007대선] - 이회창 넘어서기 (?)

Posted by 황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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