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을 지켜보면서 많이 놀랐다.

우리 사회가 상상 이상으로 부도덕한 사회라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는데

그것을 용인해주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40% 넘게 지지를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1위를 달려온

박근혜 후보가 선거기간 내내 후안무치한 행동을 하는 것도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잘 살기 위해서 "가치와 도덕"을 너무 뒷전으로 밀어 놓았다.

대한민국이 드림소사이어티의 으뜸국가가 될 것이고,

소셜미디어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투명해지고

사회적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가 될 것 이라는 전망은

그야말로 전망이고

아직은 갈길이 한참 멀어 보인다.


안철수 현상을 세계가 주목한 것도 기존 정당을 뛰어넘어

기성정치가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된 새로운 정치가

가능할지 여부 였는데 유감스럽게도 실패로 끝났다.


구태와 개인화사회(감성화사회)와 충돌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

가치관의 충돌이 엄청나다.

세대, 지역, 계층간 갈등이 심각하다.


이번 선거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이 압축성장을 하면서 희생해온

인권, 도덕, 가치 등 삶의 질을 높여서

과거의 부조리를 청산하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전진할 것 것인지

뒷걸음을 계속할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지금처럼 염치없는 사회는 더 이상은 안된다.

투표해야 한다. 투표로 새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

투표!!!

Posted by 황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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